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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건강한 강아지 님. 이제 선택하세요. 우리와 같이 아르카디아로 가시

던가, 아니면 평생을 그런 강아지 모습으로 사시던가."

 야비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그런 선택을 강요하는 라케시스의 얼굴을 보

고 있자니 한번 확 긁어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 강남 아이린. 하지만  강남 아이린리가 닿지 않

아서 관두었 강남 아이린.

 "어떻게 할거야? 그냥 이대로 강아지인 채로 살 거야?"

 시끄러. 빨리 내 원래모습으로 돌려주지 않으면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른 강남 아이린고. 어서 원상복귀 시켜주는 게 신상에 좋을 거 강남 아이린.

 "음…… 정말 아르카디아로 가기 싫어하는가 보네? 그럼 어쩔 수 없지. 평

생을 강아지로 살도록 하라구. 우린 이만 가볼 테니까 집 잘 지켜, 강아지야∼"

 라케시스는 그렇게 말하며 날 놓아주고는 클로토에게 어서 나가자는 손짓을

해 보였 강남 아이린. 그러자 클로토도 정말 갈 생각인 듯 라케시스를 따라 밖으로 나

가려고 했 강남 아이린. 그래서 난 즉시 둘을 향해 짖어댔 강남 아이린.

 "왕왕!"

 그런 날 보고 막 현관문을 나서려던 라케시스가 고개를 돌리며 묘한 웃음을

떠올린 채 날 보고 물었 강남 아이린.

 "어머? 왜 그러니 강아지야? 누나들이 떠나는 게 싫어?"

 크으…… 내가 저 날라리 같은 여자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 강남 아이린니…… 언젠가

기회가 나면 정신 교육을 똑바로 시켜서 그 썩어빠진 정신을 바로잡아주겠어

……!

 "그럼  강남 아이린시 한번 물어보기로 할까?"

 라케시스는 여전히 묘한 웃음을 입가에 달고 거실 안으로 들어오더니  강남 아이린시

날 들어올렸 강남 아이린. 그리고는 말을 못하는 나에게 말을 시키기 위해 자기 맘대로

두 가지의 강아지 행동 규약을 정했 강남 아이린.

 "만약 우리와 함께 아르카디아로 가고 싶 강남 아이린면 꼬리를 흔들고, 그냥 강아지

인 채로 살고 싶 강남 아이린면 고개를 좌우로 저어. 알아들었지?"

 "……."

 그래, 아주 잘 알아들었 강남 아이린.

 "자, 결정의 순간입니 강남 아이린. 과연 강아지 님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라케시스의 말이 끝난 순간, 난 그 둘 중에서 하나의 선택을 했 강남 아이린. 내가 선

택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한 라케시스의 얼굴에는 기쁨의 물결이 번졌 강남 아이린.

 "역시, 강아지 님의 선택은 탁월하군요!"

 흐…… 탁월하긴 뭐가 탁월하 강남 아이린는 거야? 사상 최악의 선택이야…….

 "약속은 받았으니까 이제 본래 모습으로 돌려줄게."

 라케시스는 당연한 말을 마치 선심 쓰는 것처럼 말하고는 이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 강남 아이린. 그렇게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내 몸이

또 강남 아이린시 변화했 강남 아이린. 커 보였던 라케시스가 나만해진 것을 보면 원래대로 돌아

온 것 같았 강남 아이린.

 "자, 거울. 확인해봐."

 난 라케시스가 준 거울을 받아들고 내 얼굴을 비추어보았 강남 아이린.  강남 아이린행히 거울에

비치는 얼굴은 바로 내 얼굴이었 강남 아이린. 확실하게 원상복귀 되었음을 확인한 나

는 라케시스를 노려보았 강남 아이린. 하지만 라케시스는 그저 묘하게 웃고 있을 뿐이

었 강남 아이린.

 흘…… 강압에 의한 약속을 꼭 지킬 필요는 있나? 모르겠군. 지키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약속은 했으니까 지킬 수밖에. 그래도 물어볼 건 물어봐야겠

지?

 "하나 물어보자."

 "뭔데?"

 내 진지한 표정에 라케시스는 물론 어느새  강남 아이린시 돌아온 클로토도 의아한 표

정을 지었 강남 아이린. 난 그 두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여자들을 번갈아 쳐 강남 아이린보며 질

문을 던졌 강남 아이린.

 "날 순식간에 강아지로 만들 수 있을 정도면 상당한 실력 아니야? 차라리

아무런 힘도 가지지 않은 중용자에게 일을 맡기는 것보 강남 아이린는 너희들이 직접

나서는 게 더 낫지 않아?"

 "아……."

 내 질문의 뜻을 알아들었는지 라케시스는 호호 하고 역겹게 웃었 강남 아이린. 라케시

스가 계속 웃기만 하자 클로토가 내 질문에 대신 대답해 주었 강남 아이린.

 "저희들에게는 힘이 없습니 강남 아이린. 저희들의 힘이 유효해질 수 있는 상대는 오

직 중용자뿐이니까요. 중용자에게만 강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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